KCC 4위, 오리온 5위, KT 6위, 최종순위 모두 결정났다

KCC가 결국 4위를 차지했다. 찰스 로드(가운데)의 골밑 돌파 시 블록슛하는 송교창의 모습. 사진제공=KBL

결국 KCC가 4위, 오리온이 5위, KT가 6위를 차지했다.

2018~2019 SKT 5GX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모두 끝났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문은 최종 순위였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놓고도 4~6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었다. 베일이 벗겨졌다.

KCC가 4위를 차지했다. 19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8대75로 눌렀다.

KCC는 28승26패를 기록했다. 반면, 4위 다툼을 하던 KT는 고양에서 오리온에게 일격을 당했다. 80대86으로 패했다.

결국 KCC가 4위. 오리온이 5위를 차지했다. 오리온과 KT는 모두 27승27패를 기록했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오리온이 우위.

한편, 원주에서는 DB가 LG를 88대76으로 눌렀다. 3위를 확정 지은 LG는 김시래와 메이스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체력적 부담감을 줄이고, 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PO 대비를 위한 포석.

DB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4승30패. 최종 8위가 됐다. 시즌 중반까지 선전했던 DB는 포스터의 부상과 뒷심 부족으로 아깝게 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올 시즌에도 주요 선수들의 이탈에도 상당히 선전, 리그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DB는 잘 싸웠다.

안양에서는 KGC가 SK를 92대86으로 눌렀다. KGC는 25승29패로 7위, SK는 20승34패로 최종 9위.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삼성을 76대66으로 누르고 파죽의 8연승, 43승11패로 정규리그 1위. 삼성은 11승43패로 최하위.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이날 특별 이벤트로 열린 유재학 감독과 이대성의 자유투 대결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유재학 감독이 승리를 거뒀다. 30초 동안 10개(골든볼 2점 포함)의 자유투 대결에서 유 감독은 단 2개만을 놓치며 10점을 획득. 이대성은 3개의 자유투를 놓치면서 패했다. 마지막 놓친 자유투 시도 때, 유 감독은 앞에서 '과격한' 제스처를 취하며 적극적 방해동작을 했다.

플레이오프 6강전은 LG와 KT가 만난다. 승자는 2위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또, KCC와 오리온이 6강을 치르고 승자가 1위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한다. 원주=류동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