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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내 실수로 박빙 승부가 돼 아쉬웠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11-05 21:33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2019-2020 프로농구 경기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돌파를 시도하던 SK 김선형이 볼을 놓치고 있다. 잠실실내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1.05/

[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 실수로 박빙 승부 돼 아쉬웠다"

서울 SK 김선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라이벌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S-더비 2차전에서 1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4대71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막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내 실수로 승부가 마지막에 박빙이 돼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삼성의 최근 경기력이 올라왔고, 우리는 연승이 끊겨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그래도 SK-더비 2연승을 기록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선형은 최근 나오고 있는 실책에 대해 "내가 공잡고 공격을 할 때 픽앤롤 수비를 예상했는데 더블팀이 들어오더라. 내가 대처를 못했다. 앞으로 승부처에서 더블팀이 들어오는 걸 염두에 두겠다. 내가 안일하게 생각했다. 신경쓰면 될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선형은 최근 컨디션에 대해 "2라운드까지 천천히 올라올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 탄력도 좋아지고 스피드도 늘었다. 전에는 뚫지 못했던 상황이 지금은 뚫린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선형은 경기 시작 때 최성원이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체력을 세이브해주는 것에 대해 "감독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최성원도 슛과 수비가 좋다. 성원이가 잘하면 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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