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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 뭐냐?'라는 의미심장한 문자가 왔네요."
데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학교 수업 관계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탓이다. 기회는 있었다. 삼성은 지난달 23일 이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 사이 김진영은 훈련에 참가하며 차근차근 데뷔전을 준비했다.
3쿼터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KT의 추격이 거세던 3쿼터 초반 깔끔한 3점포를 선보였다. 재치있는 플레이로 상대에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김진영은 이날 16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의 강렬한 데뷔한. 하지만 김진영은 활짝 웃지 못했다. 경기 뒤 "팀 형들이 다들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했어요. 다음 경기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도 얘기해줬고요. 하지만 데뷔전인데 마지막에 패한 게 많이 아쉬워요"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아쉬움이 남은 데뷔전. 하지만 그를 웃게 한 문자 한 통이 있었다. 바로 '형' 최진수(고양 오리온)의 문자였다. 김진영은 "진수 형이 '너 뭐냐?(웃음)'라는 의미심장한 카톡을 보냈네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제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김진영. 그는 6일 홈으로 KT를 불러들여 설욕에 나선다. 김진영은 "다음 경기에서는 상대의 리바운드와 3점슛 등에 대해 더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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