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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명확히 수치화 하기 어려운 변수지만, 분명 프로스포츠에서의 '천적 관계'는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3연승으로 한창 상승세를 타던 원주 DB와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4연패에 빠진 인천 전자랜드의 승부. 객관적인 지표상으로는 분명 '홈팀' DB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전자랜드가 DB를 상대로 지난 시즌 막판이던 1월 15일부터 최근 5경기 연속 승리 축포를 쏘아 올렸다.
그런데 1쿼터 종료 직전 전자랜드가 연이은 스틸로 한꺼번에 5점을 뽑았다. 종료 24초 전 홍경기의 스틸을 이어받은 쇼터가 6초를 남기고 2점 성공. 이어 김낙현도 2초 남기고 가로채기에 이은 3점슛을 성공해 21-22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때부터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탔다.
전자랜드는 2, 3쿼터에 쇼터의 돌파와 김낙현, 차바위 전현우 등의 3점포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은 뒤 리드를 이어나갔다. 1쿼터에 3쿼터에 투입돼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35초를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다시 DB에 찬스가 왔다. DB는 4쿼터 2분50초를 남기고 김 훈의 슛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강상재에게 3점을 맞았다. 강상재는 이어 허 웅의 패스를 가로채 쇼터의 2점슛으로 연결했다. 점수차가 다시 벌어지며 전자랜드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쇼터가 29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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