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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자프로농구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에메카 오카포다. 한국 땅을 밟은 선수 중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선수로서는 전성기가 지난 나이다. 단, 비시즌 여름 연습 경기에서 초청된 오카포는 강력한 수비력으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언제쯤 그의 컨디션이 올라올까. 유 감독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 골밑 수비에서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연습 경기에서는 마음먹고 하면 수비로 골밑을 지배하는 모습이 있는데, 그 지속시간이 짧다. 체력적 문제인지, 실전 감각 문제인 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른 면에는 불만 사항이 없다. 훈련과 생활태도 면에서는 잘 어울린다. 게다가 한식을 매우 좋아한다. 보통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와 식사를 다르게 한다. 양식을 주로 먹는다.
유 감독은 "식사를 국내 선수와 함께 한다. 김치찌개 등 자신 앞에 있는 모든 음식을 다 먹는다. 아침도 세 번이나 먹는다"고 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적 능력을 보고 뽑은 선수다. 하지만 데뷔전은 이름값에 비해 실망스러웠다. 유 감독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본다는 입장. 그의 '한식 사랑'처럼 코트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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