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벤치명암] 이정현 오펜스 파울, 전창진 유재학 감독의 다른 시선

기사입력 2019-12-15 17:36


KCC 전창진 감독. 사진제공=KBL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는 혈투를 치렀다. 승부처에서 송교창의 결승 자유투로 KCC의 승리.

승장 전창진 감독은 "4일에 3게임을 치렀는데, 연전을 잘 치러서 고맙다. 이대성이 1쿼터 부상을 당했고, 찰스 로드가 안일한 경기운영으로 힘든 게임을 했다. 하지만 끝까지 근성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KCC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않다. 하지만 승리는 챙긴다. 시간이 필요하고, 한편으로 잘 버티고 있다.

전 감독은 "이정현도 발목을 다쳤기 때문에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수비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 그동안 수비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치렀다. 또, 이정현이 좋지 않고 라건아도 골밑에서 오펜스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의 문제가 있다. 2가지 딜레마가 있지만, 조직적 움직임과 패턴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송교창에 대해 극찬했다. 전 감독은 "끊임없이 훈련을 열심히 한다. 자기관리가 좋고 앞으로 매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오카포가 오늘 공격력(17득점)이 좋았다. 본인의 실력인지 아닌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는다. 단, 기회가 되면 계속 시켜보려고 한다"며 "승부처에 실책이 많았다. 김국찬은 자유투 2개, 골밑 레이업슛 실패를 했다. 이 부분은 괜찮다. 하지만 코너에서 공격을 하다가 스틸을 당한 부분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또, 드리블을 치다가 오카포에게 어정쩡한 패스를 해서 놓친 부분도 문제다. 사람이 많이 몰린 상황에서 그런 드리블은 안된다. 이런 점들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도할 것이고 경험이 쌓이면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경기종료 32.3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양동근과 팔을 끼면서 오펜스 파울을 받았다. 전 감독은 "판정에 대해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긴 하다. 비디오를 다시 봐야 겠지만, 팀 파울이 남은 상황에서 양동근이 파울로 끊으려고 하는 동작인데, 오펜스 파울이 불린 것 같다"고 했고, 유 감독은 "오펜스를 불 수도 있고 디펜스를 불 수도 있는 장면이다. 심판들이 비디오를 그동안 보면서 이정현의 의도적 팔 끼는 동작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판정을 내린 것 같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