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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내게 준 선물이라 생각한다."
이어 "200승이라는 숫자를 보고 뛰어온 것도 아니고, 이를 크게 신경 쓰는 감독도 사실 별로 없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라면서 "따라서 목표를 설정하기 보다는 매 시즌, 매 경기 열심히 치르다보면 얻어걸리는 보너스가 바로 승리이고 승수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를 의식하지 않고 좋은 팀, 좋은 선수를 조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200승을 달성하는 동안 위 감독은 50패에 불과, 승률이 무려 8할에 이르렀다.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좀처럼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라이벌팀이 그만큼 상향 평준화를 해주지 못했다는 한국 여자농구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다른 팀이 못했다기 보다는 분명 우리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거치며 얻는 소중한 성과라 생각한다"며 "오늘 승리를 해도 좀 다그쳤다. 강한 팀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짚어줘야 하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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