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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신한은행이 '대어'를 잡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우리은행이 멀찍이 앞서나갔다. 김정은과 박혜진이 연달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를 쌓았다. 마음 급한 신한은행은 쉬운 슛을 놓치며 흔들렸다. 1쿼터 시작 5분 야투 성공률은 단 10%(1/10)였다. 신한은행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우리은행의 분위기를 끊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23-13으로 리드를 잡았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2쿼터. 신한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아름 김단비 황미우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29-31까지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은실과 박혜진이 득점에 성공하며 36-31 우위를 지켰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공격에 앞장섰고, 신한은행은 한엄지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두 팀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8-58 팽팽하게 격돌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웃은 것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6.9초를 남기고 한채진의 슛으로 64-63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잡고 활짝 웃었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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