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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10점 뒤집기 역전승을 챙겼다.
반전이 필요한 두 팀.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전 감독은 "상대는 가드진이 빠르다. 외국인 선수도 능력이 있다. 국내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5점 차 접전이 펼쳐질 것 같다. 오랜만에 전주에서 하는 경기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군에서 돌아온 이재도 전성현과의 호흡이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KCC전을 끝으로 열흘 간 경기가 없다. 체력-분위기 다 좋지 않지만, 잘 맞추겠다"고 전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외곽에서 불꽃 전쟁이 펼쳐졌다. KCC는 송교창 이정현 유현준이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브랜든 브라운, 크리스 맥컬러가 외각에서 힘을 냈다. KCC가 29-25 앞서 채 1쿼터를 마쳤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KCC가 달아나면 KGC인삼공사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뒷심에 조금 더 강했다. 맥컬러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매섭게 추격했다. 여기에 이재도가 점수를 보태며 64-67로 점수 차를 좁혔다.
마지막 쿼터. KGC인삼공사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전성현과 맥컬러, 문성곤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73-67로 뒤집었다. KCC는 이대성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를 막을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기승호의 3점슛까지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승패를 바꾸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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