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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실상 결승전, 더 냉정했던 아산 우리은행이 웃었다.
홈팀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잡고 1위로 뛰어오른다는 각오였다. 이에 맞서는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을 누르고 1위 굳히기는 물론, 올 시즌 상대전적을 3승3패로 맞추겠다는 계산이었다. 올 시즌 다섯 차례 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우위에 있었다. 두 팀이 정규리그에서 동률을 기록하면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이 우위에 선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선수들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어느 한 쪽으로 균형이 기울지 않았다.
변수는 있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지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우리은행은 박지수가 벤치로 물러난 사이 매섭게 추격했다. 당황한 KB스타즈는 급격히 흔들렸다. 우리은행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48-51로 밀린 상황에서 박지현 김소니아의 연속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박혜진이 상대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개인 통산 400번째 경기에 출전한 박혜진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박혜진은 14점-5리바운드-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14점-1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박지수(19점-15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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