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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시원섭섭하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위 감독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스포츠를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도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경기를 진행하면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불안감도 있다. WKBL에서 어려운 결정을 한 것 같다.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의 반'이라고 불렸던 임영희가 은퇴,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개막 전 우리은행을 우승후보로 꼽는 이는 많지 않았다. 뚜껑이 열렸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김정은 박혜진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김소니아 최은실 등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박지현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외국인 선수 그레이도 골밑에서 제 역할을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일을 끝으로 훈련을 마감한다. 위 감독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선수들이 숙소 생활을 마감하는데, 그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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