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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그의 강력한 라이벌 톱 5, 1위는 앙숙 아이재아 토마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4-30 12:20


마이클 조던.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직도 여러가지 논쟁이 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농구의 신'이라는 말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수식어가 없다. 절대적이다.

시카고 불스의 챔프전 3연패를 이끈 뒤 아버지의 총격 사망 충격으로 야구로 외도. 컴백 이후 다시 3연패를 이끌었다. 챔프전 MVP는 모두 조던이 독식했다. 그만큼 독보적이다.

게다가 엄청난 클러치 능력과 극적 우승은 더욱 그의 전설을 강하게 만든다.

때문에 그가 남긴 수많은 하이라이트와 경기장면은 여전히 전 세계 농구 팬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그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가 전 세계적 히트를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사이트 CBS스포츠닷컴은 흥미로운 랭킹을 매겼다.

마이클 조던이 챔피언이라면, 그에 도전하던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

조던의 현역 시절, 그에게 도전했던 강력한 챌린저들. CBS스포츠닷컴은 30일(한국시각) '마이클 조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5명. 1위는 아이재아 토마스, 일방적인 결과를 받았지만 패트릭 유잉도 있다(Michael Jordan's five biggest rivals: Isiah Thomas at top; Patrick Ewing ranks high despite one-sided results)'고 보도했다.

1위는 마이클 조던의 초창기 시절 무던히 괴롭혔던 디트로이트 배드 보이즈의 에이스 아이재아 토마스다. 실제, 두 선수는 앙숙이다. 토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조던은 그 당시의 최고다. 지금 경기를 하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조던을 깎아 내렸다. 조던 역시 공식적 자리에서 토마스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을 정도로 두 선수는 '찐' 앙숙이다.


2위는 패트릭 유잉이다. 1990년대 4대 센터(유잉, 오닐, 로빈슨, 올라주원) 중 한 명이다. 조던의 벽에 막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뉴욕 닉스의 레전드다. 1989, 1991, 1992, 1993, 1996년 모두 시카고의 벽에 막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하지만, 그의 실력만큼은 당대 최고.

3위는 매직 존슨이다. 1991년 파이널에서 시카고 불스와 LA 레이커스가 맞붙었다. 당시 레이커스가 우위라는 예상과 달리, 조던은 맹활약하며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다. 매직 존슨과 조던의 스타일은 달랐다. 1~5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매직 존슨은 토탈 패키지같은 '마법'을 지닌 선수.

4위는 찰스 바클리다. 1993년 시카고 불스는 강력한 도전자를 마주한다. 피닉스 선즈의 찰스 바클리다. 바클리가 이끌던 피닉스는 시카고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지만, 결국 조던의 맹활약을 견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5위는 칼 말론. 비가오나 눈이 오나 매 경기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칼 말론은 우편배달부(메일맨)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1997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유타의 에이스.

당시, 최고의 공격수 1명은 마이클 조던, 최고의 공격수 2명은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두 선수의 2대2 플레이는 유명했다. 지금도 픽&롤, 픽&팝의 교과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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