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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잠자던 근육을 깨워 드립니다.'
시즌을 조기 종료한 선수들은 예년보다 '긴' 휴식기를 보냈다. 물론 선수들은 휴식기에도 개인 훈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강도 높은 훈련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 예년과 비교해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오리온은 훈련법에 변화를 줬다. 기존 웨이트 트레이닝에 필라테스 수업을 묶었다. 180도 다른 스타일의 훈련. 이유가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체력을 기르고 근육을 발달시킨다. 반면, 필라테스는 자세를 교정하고 근력을 강화시킨다. 두 가지 훈련 병행을 통해 선수들 체력과 몸의 균형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대들보' 이승현(28)은 "팀 훈련 외에도 개인적으로 필라테스 수업을 듣고 있다. 주말에도 따로 필라테스를 한다. 필라테스 수업에서는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깨우기 때문에 정말 아프다. 그러나 효과는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별도로 필라테스를 배운다. 필라테스는 속에 있는 근육을 풀어준다. 유연성이 향상되는 만큼 부상 위험은 줄어든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기르는 만큼이나 필라테스로 속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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