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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삼성의 승리 공식이 생겼다. '평균 실점 70점대'다.
삼성은 최근 상승 가도에 들어섰다. 앞선 다섯 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시즌 초반 연패 수렁에서 허덕이던 것과 180도 다른 모습.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실점이다. 이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상대를 평균 74.8점으로 묶었다. 삼성의 가장 최근 패배인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79실점을 기록했다. '1위' 전자랜드를 상대로 힘을 발휘한 것이었다.
후반에는 리바운드 쟁탈전이 더욱 날카로웠다. 골밑 전쟁에서 웃은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상대가 추격하던 4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외국인 선수 제시 고반은 물론이고 이관희 김동욱 등이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했다.
수비 하나, 리바운드 하나에 집중한 삼성은 DB의 뜨거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삼성은 상대를 70점대로 틀어막으며 새로운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잠실실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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