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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패장 이상범 원주 DB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이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아쉽게 패했다. 포기하지 않은 자체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얘기하고 싶다. 그래야 다음 경기도 할 수 있다. 4쿼터 초반에 휴식을 줄 수밖에 없었다. 내가 경기 운영을 잘못했다. 추격하다 끝난 것 같다. 선수 구성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물고 늘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잘 만들어야 한다. 내가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은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시 부상 속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1쿼터 초반 배강률이 정강이 통증을 호소한 것. 이 감독은 "쉬게 하려고 했다. 선수가 심하지 않다고 뛰고 싶다고 했다. 배강률마저 빠지면 완전히 붕괴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DB는 15일 서울 SK와 격돌한다.
잠실실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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