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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가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손끝이 차가웠다. 경기 시작 5분 동안 전자랜드는 7점, 오리온은 4점을 내는 데 그쳤다. 얼어 붙은 분위기를 먼저 깬 것은 전자랜드였다. 에릭 탐슨이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전현우의 외곽포 터졌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바스켓카운트를 기록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헨리 심스와 김낙현의 득점을 묶어 20-13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기세를 올렸다. 박찬희 이대헌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작전 시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대성과 임종일이 외곽포를 가동했다. 마음 급한 전자랜드가 작전시간을 통해 상대 분위기를 끊었다. 하지만 오리온이 김강선의 3점슛까지 묶어 27-30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감했다.
마지막 쿼터. 오리온이 한호빈의 3점슛과 위디의 골밑 득점으로 55-55 동점을 만들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리온은 61-61로 팽팽하던 4쿼터 종료 3분18초 전 위디, 허일영, 로슨의 연속 득점으로 68-61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 시간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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