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삼성은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팀, 파란색이 가장 좋았다."
-1순위로 지명된 소감은.
▶사실 긴장이 정말 많이 됐다. 이상민 감독님이 걸어나가실 때부터 계속 긴장되다가 내 이름이 불리워진 뒤로 겨우 긴장이 풀렸다.
▶부담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초'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4년 더 먼저 나와서 프로무대에 그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게 메리트인 것 같다. 빨리 팀에 적응해서 선배들과 뛸 수 있는 실력과 몸을 만들고 싶다.
|
▶'나도 잘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송교창 형 뿐만 아니라 양홍석 형의 영상을 보면서 나와 비교하기 보다는 '저렇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고 1때는 4~5번을 보다가 2학년때 3~4번으로 전향했는데, 어떻게 하면 더 빠른 타이밍에 슛을 던질 지 등을 고민했다.
-이상민 감독이 트라이아웃을 인상적으로 봤다고 하던데.
▶사실 고3 때 코로나19로 많은 경기를 못했다. 각 팀 관계자들이나 기자분들 모두 2학년 때 경기 영상으로 나를 보셨을 것 같다. 하지만 그때와 플레이 스타일을 많이 바꾸려고 했다. 그래서 트라이아웃 대 바뀐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 단점으로 꼽히던 슛 연습도 많이 했다.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트라이아웃 때 보여주려는 전략이 있었다.
-삼성은 원래 오고 싶었던 팀인가.
▶그렇다. 중학교 때부터 가고 싶었던, 꿈꿔왔던 팀이다. 내가 인천에서 나고 자라 연고 구단으로 전자랜드라는 좋은 구단이 있지만, 어릴 때부터 계속 꿈꿔왔던 팀은 삼성이었다. '저기서 운동하면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현준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특히 삼성의 파란색이 좋다. 어릴 때부터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파란 색깔 유니폼만 입었다. 그런 점(파란 유니폼)도 마음에 든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