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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실 효과인 것 같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상대의 슛 성공률이 너무 안 좋았기에 조금 편하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며 "최은실이 들어오면서 다른 선수들이 번갈아 휴식을 취하는 로테이션을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보탬이 되주길 기대했지만, 초반에 공격을 이끌어준 것이 컸다"며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며 마음 고생이 컸을 것이다. 오늘 경기로 인해 앞으로 부담감을 떨치고 자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은실이 투입되자 부담감을 던 동료들의 시너지 효과도 컸다. 박혜진 최은실이 빠진 가운데 팀의 중심을 잡으며 공수 모두를 책임져야 했던 김정은은 신한은행 김단비에게 필드골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꽁꽁 묶었고 박지현은 23득점-15리바운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베테랑 홍보람도 상대의 주포 중 하나인 한채진을 단 5득점에 묶을 정도로 수비 공헌도가 컸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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