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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SK가 연패를 끊어냈다. '에이스' 김선형이 펄펄 날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정팀 SK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우승후보' SK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주축' 최준용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논란으로 징계 중. 빡빡한 일정까지 겹친 SK는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바스켓카운트로 4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마음이 급했다.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주춤했다. SK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선형이 코트로 복귀, 연속 4득점을 기록했다. SK가 20-12로 리드를 잡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SK가 오재현 김선형의 연속 외곽포로 분위기를 띄웠다. 변수가 발생했다. SK의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 안영준은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을 수비하던 과정에서 안면 부상을 입었다. 어수선한 상황. KGC인삼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성현의 외곽포와 상대 U-파울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자밀 워니와 김건우의 득점을 묶어 69-46 리드를 이어갔다.
마지막 쿼터. SK는 김선형 등 주전 일부를 제외하고 코트에 들어섰다. SK의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KGC인삼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재도와 변준형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3분43초를 남기고 61-7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SK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SK는 김선형이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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