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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산 KT가 마지막 4쿼터에서 13점 차이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서울 SK는 눈 앞에 다가왔던 승리를 놓치며 3연패에 빠졌다.
서 감독의 예상대로 SK는 초반부터 자신들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1쿼터에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빠른 공격이 잘 통했다. 김선형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 워니가 골밑에서 7득점했다. 선발로 나온 배병준도 3점슛 1개 포함 5점을 기록했다.
미네라스는 3쿼터에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SK의 득점을 이끌었다. KT는 3쿼터에 3점슛마저 침묵하며 끌려갔다. 특히 67-76이던 3쿼터 종료 7.6초전 박지원이 김선형에게 경험부족으로 U파울을 범해 4점을 허용해 13점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를 13점차 리드로 여유있게 시작한 SK는 미네라스에게 휴식을 줬다. 여유있게 경기를 운용하려는 듯 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KT의 기세를 살려주고 말았다. SK는 4쿼터 초반 3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KT는 브랜든 브라운의 3점슛 2개로 점수차를 확 줄였다. 이후 허 훈의 스피드가 살아났다. 양홍석과 브라운, 허 훈 등이 계속 점수를 쌓아 SK를 압박했다. 김영환까지 3점슛을 터트렸다. 결국 2분을 남기고 85-85동점이 됐다. 이후 곧바로 허 훈의 돌파로 KT가 역전했다. 완전히 흐름이 바뀌었다. SK는 무의미한 공격을 이어갔다. 4쿼터 단 6득점에 그쳤다. 결국 KT가 대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인천 삼선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는 막판 뒷심을 유지한 전자랜드가 78대73으로 승리하며 시즌 13승(12패)째를 거뒀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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