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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청주 KB스타즈가 부산 BNK를 잡고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이에 맞서는 KB스타즈는 우승을 향한 마지막 불꽃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아산 우리은행과의 우승 경쟁을 펼쳐갈 수 있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염윤아는 허리 부상, 강아정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우리의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초반 분위기는 BNK가 좋았다. KB스타즈는 BNK의 기세에 눌린 듯 쉬운 슛을 연거푸 놓쳤다. 한때 BNK가 9-0으로 멀찍이 앞섰다. KB스타즈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다졌다. 김민정과 박지수의 득점을 묶어 1쿼터를 11-11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B스타즈가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심성영의 3점포에 허예은 박지수의 득점이 더해졌다. 점수는 순식간에 40-25로 벌어졌다. BNK는 김시온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KB스타즈가 53-36으로 달아났다.
마지막 쿼터. 이변은 없었다. KB스타즈가 박지수 심성영 등의 득점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의 쐐기 외곽포까지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KB스타즈는 경기 막판 양지수 등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도 가졌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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