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기적을 연출해냈다.
또, 2018~2019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플레이오프가 없었다. 삼성생명은 당시에도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 패했다 2, 3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었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전 선수가 고르게 공을 만지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움직임으로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이 안되는 경기를 보면 김한별 혼자 다득점을 하고, 난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은 김한별이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치는 동안 배혜윤, 김보미, 김단비, 윤예빈이 고르게 득점을 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이 3쿼터 막판 추격을 하자 잠잠하던 베테랑 배혜윤과 김한별이 4쿼터 대폭발하는 등 완벽한 팀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 발군의 조직력을 과시했다.
또 하나 승인은 수비. 임근배 감독이 경기 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수비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그 효과가 1, 2차전에 나왔다"고 했는데 3차전에서 역시 엄청난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 선수들을 숨도 못쉬게 했다.
임 감독은 6라운드 중반 플레이오프 상대가 우리은행으로 굳어지자 "단기전에서는 박지수가 있는 청주 KB스타즈보다 우리은행과 싸워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그 말이 허투가 아니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라는 뉴 스타를 탄생시키는 등 경기력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