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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2위 맞대결에서 웃으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쿼터 종료 6분 21초 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 중 하나를 넣어 첫 득점을 올린 헤인즈는 2개의 어시스트로 동료의 득점을 도우며 KCC가 전반을 39-33으로 앞선 채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3쿼터 숀 롱과 함지훈을 필두로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현대모비스가 여러 차례 2점 차까지 좁혔으나 고비마다 송교창, 김상규, 정창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KCC는 56-52로 박빙의 우위를 지켰다.
4쿼터 시작 1분여 만에 라건아가 4번째 반칙을 기록하며 벤치로 빠지는 변수에도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신 투입된 헤인즈가 종료 8분 17초 전 공격 리바운드 이후 3점 플레이를 완성, 62-54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 슛과 최진수의 골밑슛에 힘입어 4분 51초를 남기고 66-71로 따라가 한 번 더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이후 라건아가 돌아와 골 밑을 장악하며 KCC 쪽으로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종료 43.5초 전엔 송교창이 83-74를 만드는 호쾌한 덩크를 터뜨리고 포효하며 KCC의 승리를 알렸다.
KCC와 현대모비스에 이어 3위인 고양 오리온은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5-82로 덜미를 잡혀 27승 21패로 현대모비스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최하위 LG는 이날 승리로 17승 3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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