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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현대 모비스가 플레이오프 4강 직행에 1승만을 남겨놨다.
3쿼터부터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경기였다. 전자랜드 모틀리와 현대 모비스의 숀 롱. 둘 사이의 자존심 대결이 있었다. 숀 롱이 골밑을 꾸준히 장악했다. 그러자 전자랜드 모틀리의 묵직한 3점슛 2방.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현대 모비스 역시 만만치 않았다.
3쿼터는 66-65, 1점 차 현대 모비스 리드.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현대 모비스는 숀 롱이 높이에서 위력ㅇ르 발휘했다. 골밑슛 , 미드 레인지 점퍼. 그리고 이현민이 예상치 못한 롱2를 성공시켰다. 이후, 이우석의 스틸에 의한 김민구의 속공 득점. 4쿼터 7분30초가 지나는 동안 전자랜드의 득점은 단 4득점.
모트리에 대한 과한 의존도, 상대가 집중 마크한 김낙현의 부진이 겹쳐지면서 공격 루트 자체가 급격히 단순해졌다.
현대 모비스는 숀 롱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또, 이우석 최진수가 전자랜드 에이스 김낙현을 돌아가면서 잘 막았다. 로테이션으로 3쿼터까지 힘을 비축한 뒤 4쿼터 수비를 강화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 모비스는 31승19패로 이날 DB에 패한 3위 KGC와의 승차를 3.5게임 차로 벌렸다. 남은 4경기 중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 4강 마지노선인 정규리그 2위 이내를 확정짓는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25승26패, 5할 승률이 무너지면서 6위로 떨어졌다. 이날 오리온에게 승리한 7위 삼성과의 승차가 2게임 차로 좁혀지면서 6강 진출에 위협을 받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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