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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뒷심을 발휘한 안양 KGC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쿼터에는 KT의 전략이 더 효과를 봤다. 설린저는 6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10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반면 KT는 김영환(7점)과 김현민(5점) 양홍석(3점) 등 포워드진이 내외곽에서 활발하게 득점에 가담했다. KT가 18-16으로 리드했다. 허 훈은 3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3개를 했다. 결과적으로는 KGC의 수비전략 실패.
2쿼터에는 허 훈이 좀 더 득점 지분을 늘렸다. 10득점하며 팀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KT는 전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점수차가 확 벌어질 뻔한 위기. 실제로 2쿼터 후반에는 10점차가 났다. 그러나 이때 KGC 전성현의 슛이 폭발하며 KGC를 살렸다. 전성현은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무섭게 가동했다. 2분여 동안 무려 11점을 올리며 2쿼터에만 14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덕분에 KGC는 전반을 41-45, 4점차로 좁힌 채 마쳤다.
4쿼터 시작 1분 30초반에 초반 변준형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KGC가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설린저가 곧바로 3점슛을 터트려 7점차로 리드를 벌렸다. KT 양홍석이 3점포로 응수했으나 이번에는 이재도가 3점을 터트렸다. KGC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전성현과 양희종, 설린저가 확률 높은 2점슛과 골밑 돌파에 이은 자유투로 꾸준히 득점했다. KT는 3점으로 따라붙으려 했으나 오히려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KGC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으로 펄펄날았다. 설린저(19점)와 이재도(13점)와 양희종(11점) 변준형(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KT의 수비전략은 결국 실패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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