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승현의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
상황은 좋지 않다. 오리온은 1차전에서 63대85로 완패했다. '고양의 수호신' 이승현의 부상 이탈 빈자리가 컸다. 이승현은 지난 4일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왼발목을 다쳤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전거비인대 파열과 내측 골멍(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2~4주 필요하다는 소견.
2차전을 앞둔 강 감독은 "이승현은 이번에도 안 된다. 쉽지 않을 것 같다. 본인은 오전에 혼자 점프하고 훈련하는데, 통증이 있다. 인대 손상이라면 본인 의사를 존중하고 싶다. 팀 입장에서도 이승현이 해주면 정말 좋다. 이승현이 관리를 잘 했다고 한다. 붓기도 빠져있다. 하지만 움직이니 조금 붓는다고 한다. 인대가 끊어졌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트레이너와 30분 이상 미팅을 했다. 우리의 결정은 '안 된다'다. 만약 잘못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이승현의 열정만 감사하게 받기로 했다. 고마운 것은 동료 선수들이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이대헌은 경기 흐름에 따라 판단해 투입할 예정이다. 공격에서 뻑뻑할 때 활용할 생각으로 준비시켰다. 단기전은 한 팀과 계속 대결하는 것이다. 상대가 김낙현 수비나 존 디펜스 등에서 변화를 줄 것 같다. 그동안 준비한 것을 잘 하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대성, 디드릭 로슨, 허일영 한호빈이다. 1차전에서 3점슛 10개를 내줬다. 우리가 플레이오프 전에 인사이드 득점 허용률이 60%였다. 1차전에 좋았는데, 계속 긍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