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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에서 가장 가치있는 상 중 하나가 '올해의 수비상'이다.
게다가 올스타 레벨 이상의 선수들 중에는 강력한 공수 겸장이 많기 때문에 수비가 약한 선수는 필연적으로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NBA에서 '올해의 수비상'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는 커리어다.
엠비드는 18일(한국시각)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해의 수비상을 받을 만한 플레이를 했다. 물론 벤 시몬스 역시 충분히 상을 수상할 가치가 있는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엠비드는 시즌 초반 연일 뜨거운 득점력을 보였다. 40점 이상의 고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림 프로텍팅 능력과 강력한 대인 방어에 있다. 수비로 골밑을 지배할 수 있는 선수다. 그의 사이드 스텝은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매우 뛰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돌진하는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블록슛한다.
벤 시몬스 역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수비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2m8의 큰 키에 가드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모든 포지션의 수비가 다 된다. 엠비드는 '시몬스의 올 시즌 수비는 경이적이다. 상대팀의 에이스를 막을 뿐만 아니라 빠른 선수, 기술이 좋은 선수, 파워가 좋은 선수 등 다양한 선수를 마크한다'고 했다. 필라델피아 닥 리버스 감독도 올해의 수비수는 엠비드보다 시몬스에게 한 표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엠비드는 2차 스탯인 디펜시브 레이팅(DRTG.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가 103에 불과하고, 벤 시몬스는 106이다. 두 선수 외에 올 시즌 강력한 수비상 후보로는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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