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설교수 강의 효과 제대로 받은 안양 KGC,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빨리 끝내고 싶은 KGC와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현대모비스의 대결. 치열하게 전개됐다. 경기 초반에는 양쪽 외국인 에이스인 제러드 설린저와 숀 롱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설린저가 1쿼터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숀 롱도 이에 질세라 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맞섰다.
하지만 2쿼터 KGC가 조금씩 승기를 가져왔다. 설린저가 11득점 6리바운드로 꾸준한 활약을 해준 반면, 숀 롱이 조금씩 흥분하며 공-수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KGC는 3점슈터 전성현이 3점슛 3방을 몰아치며 전반 스코어를 51-41 10점차로 벌렸다.
운명의 4쿼터. 현대모비스가 계속 추격을 했지만, KGC에는 설린저와 전성현 두 쌍포가 있었다. 설린저는 쉬지 않고 고비 때마다 득점을 쌓았다. 경기 막판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42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는 없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승리를 혼자 책임지다시피 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3쿼터 중반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게 아쉬웠다. 숀 롱이 빠진 3쿼터 중반부터 4쿼터 중반까지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숀 롱은 2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