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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유럽 최강싸움은 이제 첼시-맨시티, 두 팀의 대결로 압축됐다.
맨시티가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의 부호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이래 맨시티는 유럽 정상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맨시티가 빅이어를 품는다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 리그컵을 거머쥔 맨시티는 리그 우승도 99% 이상 이뤘다. UCL 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물론 트레블은 리그, UCL, FA컵 우승을 말하지만, 영국 언론은 3관왕이라는 점을 감안, 트레블 도전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긋지긋했던 UCL 징크스도 날려버렸다. 부임 첫 해였던 2008~2009시즌, 그리고 2010~2011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두번의 UCL 우승을 차지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에서 번번이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그 한을 풀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승의 달인'으로 불리는데, 지금까지 15번 결승전을 치러 무려 1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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