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전자랜드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구시 측에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연고지 발표를 할 수 없었다. 세부적 협의 때문이다.
그런데, 대구시는 그동안 보장하는 듯 했던 2가지 사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측이 프로농구단 인수를 결심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대구시의 적극적 지원 약속이다.
50년 된 대구실내체육관이 한국가스공사의 홈 구장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단, 개, 보수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대구실내체육관의 개, 보수는 물론 연습 구장 건립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 두 가지가 대구시 측과 한국가스공사 측이 제대로 합의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구 연고지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계속 협의를 하고 있고, 완료되는대로 연고지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원론적 얘기만 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인수팀 TF팀장인 류승구 처장은 "대구실내체육관은 운영주체가 대구시다. 대구의 전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대구시가 '가스공사가 신축구장을 짓고 기부 체납한 뒤 운영권을 갖는 방식'을 권유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류 처장은 "신축 혹은 개, 보수의 필요성은 당연히 인정한다. 그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즉, 당초, 대구시가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했던 시설 문제에 대해서 한국가스공사 측과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구 연고지 발표도 미뤄지고 있다. 대구시의 입장이 궁금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