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반갑다! 알토란.' 프로농구 전주 KCC는 올시즌 대표적인 '롤러코스터 군단'이다. 시즌 초반부터 송교창(25) 정창영(33), 양대 전력이 부상으로 빠진 바람에 연패와 연승을 거듭해왔다. 단순히 오르락, 내리락 해서 롤러코스터가 아니다. 경기 내용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같다. KCC가 지금까지 거둔 6승(6패) 중 5승은 1∼3점차 박빙이었다.
뼈가 붙을 때까지 보호대를 착용하고 아무 것도 하지 못했던 정창영은 트레이너의 집중 관리를 받아 온 끝에 코트를 밟아도 될 정도로 호전됐다.
KCC로서는 최근 연이은 박빙 승부를 펼치는 동안 이정현 김지완의 체력 고갈이 두드러졌던 터라 정창영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정창영은 생애 처음으로 기량발전상을 받았던 2020∼2021시즌부터 농구인생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늦깎이 기대주'다. 이정현을 뒷받침하며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숨은 공신이었다.
2020∼2021시즌 공헌도 랭킹에서도 가드 부문 전체 10위였고, 팀 내에서는 송교창 이정현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치른 올시즌 5경기에서 평균 9.6득점-3.0리바운드-2.6어시스트로, 프로 10번째 시즌 만에 '커리어 하이'를 달리기도 했다. 그런 정창영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라운드서 4일간 휴식기를 거치며 4연승을 달렸던 KCC. 이번엔 5일간 휴식이다. 돌아온 정창영과 함께 '상승궤도'를 다시 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