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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못뛴 선수들이 더 나갈 수 있었을텐데…."
삼성생명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경기 결장했던 주포 배혜윤이 돌아와 듬직한 경기를 해줬고,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제 역할을 해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특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인 이해란이 첫 3점슛 성공 포함해 9득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고르게 다 열심히 해줬다. 이기려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임 감독은 이어 "조금 아쉬웠던 것도 있다. 하프타임 때 얘기를 했다. 0-0 상황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했다. 하지만 3쿼터 리드하고 있으니 안일한 플레이가 나오더라. 선수들이 더 신경써서 해주면, 경기 막판 출전 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이 코트를 더 밟을 수 있었다. 그랬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신인 이해란에 대해 "경기 막판 수비에서 계속 뚫려도 교체를 안했다. 신지현, 고아라 다 맡아보며 WKBL을 느껴보라고 했다. 수비가 안되도 안빼는 이유를 설명해줬다"고 말하며 "미들슛이 좋은 선수다. 3점슛도 연습하고 있다. 외곽까지 갖추면 농구가 더 좋아질 것이다. 3, 4번 포지션에 2번 역할도 할 수 있다. 첫 3점슛을 넣어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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