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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연승 모드'를 가동한 홈팀의 집중력이 월등히 앞섰다. 고양 오리온이 리바운드와 3점포의 우위를 앞세워 3연승으로 단독 3위가 됐다.
경기 시작 직후 약 1분30초간 득점이 안나왔다. 그러다 LG 이재도가 먼저 3점포를 성공했다. 초반 기선이 LG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승현이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이승현은 외곽슛이 상당히 정확하다. 평소에는 포스트에서 움직이지만, 언제든 틈만 나면 밖으로 나와 슛을 날릴 수 있다. 이 능력이 초반 빛을 발했다. 이승현의 3점포에 기운을 차린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와 조한진을 앞세워 LG를 공략했다. 할로웨이가 포스트, 조한진이 3점포. 이승현은 폭넓게 움직이며 동료들을 도왔다. 1쿼터에 19-13으로 오리온이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모처럼 이대성과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활약했다. 강을준 감독은 김강선도 적극 활용했다. 2쿼터에 11-8의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고, 50%의 성공률을 보인 3점포로 포격을 날렸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미 전반에 43-29가 됐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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