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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삼성보다 우위에 있지만, 집중력 문제 경계해야 한다."
수원 KT 서동철 감독이 9연승 도전에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KT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하위 삼성을 만나기에 9연승 도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가 아직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서 감독은 경기 전 "원주, 창원 원정을 다녀온 일정이었다. 어제는 가벼운 훈련만 하고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최하위 상대에 대해 "상대가 정상 전력이 아니다. 분명 우리가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은 든다. 다만 선수들의 집중력 부분은 경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9연승. 구단 역사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 된다. 서 감독은 "연승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게 팀 사기를 올리는, 긍정의 힘으로 나타나야 한다.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많이 밀리다 뒤집은 경기, 질 뻔하다 이기는 경기가 나오며 선수단 분위기는 좋아졌다. 위기를 잘 넘긴 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연결됐다. 다만, 우리가 절대 전력이 아니라는 게 기록으로 나온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는 걸 선수들이 느끼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