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중위권 도약이냐, 하위권에 머무를 것이냐.
하지만 시작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4승13패 5위. 예년 같으면 꼴찌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이지만, 그나마 팀 상황이 더 안좋은 부천 하나원큐가 있어 꼴찌를 면하고 있다.
그런 와중 천금같은 12월 휴식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새해 첫 날 인천 신한은행과 다시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를 포함, 1월 8경기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여자프로농구는 1월 일정을 마치면 3월10일까지 긴 휴식기를 맞이한다. 대표팀 일정, 대통령 선거 개표 등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모든 팀들이 이 긴 휴식기 후 전력이 정비될 걸 감안하면 BNK는 휴식기 전 상위팀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중요한 건 경쟁 상대인 삼성생명전은 필승의 각오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 특히 1월 둘째주 스케줄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최하위 하나원큐와 2경기를 벌이고, 그 사이에 삼성생명전이 1경기 껴있다. 하나원큐전 1패는 2패 이상의 충격이다. 만약, BNK가 이 3경기를 모두 잡는다고 가정하면 팀 분위가가 확 살아날 수 있다. 상위팀과의 승부는 조금 힘들다고 인정을 하더라도, 잡을 경기는 무조건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부상으로 신음하던 김한별과 강아정이 휴식기간 몸을 만들 시간을 벌었다는 점. 김한별은 복부 근육, 무릎이 안좋았고 강아정은 고질인 발목 문제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1월 새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 진 안, 이소희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두 베테랑이 호흡을 잘 맞춰준다면 BNK도 반등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