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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웅 vs 훈' 한국 프로농구 당대 최고의 스타인 '허씨 형제' 대결에서 형 허 웅이 승리했다. 허 웅이 리드한 원주 DB가 에이스 허 훈을 앞세운 수원 KT를 꺾고 2연승을 올렸다.
1쿼터는 KT가 앞섰다. KT는 베테랑 김영환이 3점포를 가동하며 29-15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허 웅이 2쿼터부터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호흡을 맞추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강상재와 이용우, 베테랑 박찬희가 가세하며 결국 전반을 42-46으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DB의 팀 플레이가 돋보였다.
3쿼터에 역전이 발생했다. 허 웅이 7점을 넣으며 흐름을 주도했다. 결국 3쿼터 막판 66-63을 만든 DB는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허 웅과 오브라이언트가 3점포를 터트리며 KT의 존 디펜스를 공략했다. 허 훈이 고군분투했으나 혼자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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