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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당찬 포부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내 목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3-23 21:27


사진제공=WKBL

[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아산 우리은행의 차세대 스타 박지현이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박지현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58대48 승리를 이끌었다. 백투백 일정에,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마지막 일정이기도 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지만 박지현이 이를 이겨내며 우리은행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지현은 "4일 3경기의 마지막 일정이라 걱정을 했는데, 한 고비를 또 넘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사실 경기 전 다리가 너무 무거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뛰어보라고 격려해주셨다. 실수해도 다리가 안떨어져 그런다는 걸 안다고 하시니, 나도 이겨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오늘 경기 목표가 힘든 걸 절대 티내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너무 힘들더라. 다 티났을 것이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여자프로농구에 거의 없는 백투백 경기를 해보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위로 3위 인천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프로 4년차 박지현은 "내가 팀에 입단한 후,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도 못가봤다. 벌써 챔피언결정전을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 챔피언결정전에 가보는 게 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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