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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캡틴' 양희종(38·안양 KGC)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특히 양희종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김 감독이 "어수선한 경기가 됐지만, 양희종 오세근이 중심을 잡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양희종 역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양희종은 "스펠맨도 빠지고, 경기 중 변준형도 다쳐 힘든 경기였다. 쉽게 갈 경기의 흐름을 우리가 끊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기본적인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2차전도 기본에 충실하면 슛도 터지고,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2차전부터 경기력을 올려 최대한 빨리 6강을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희종은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의 뒤를 받치는 것뿐만 아니라 볼 핸들링 등에서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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