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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챔프전다운 경기를 했어야 하는데…."
경기 뒤 김 감독은 "변준형이 너무 안 된다. 운동 안하다 들어오니 디펜스도 안 맞는다. 우리가 하던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정상적이어야 경기를 한 번 해보는데 다들 안 좋다. 오세근 변준형 등 다 정상이 아니다. 챔프전다운 경기를 했어야 하는데 2차전엔 나오지 않았다. 안양에선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준형이 빨리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공을 못 잡는다. 계속 기용해서 감을 찾도록 하는데 너무 안 좋다. 변준형이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끝나고 앓아누웠다. 장염에 몸살까지 왔다. 슈팅 밸런스도 하나도 안 맞는다. 드리블도 전혀 맞지 않는다. 챔프전이라 힘을 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 좋다"고 설명했다. '핵심' 변준형은 이날 32분 6초 동안 6점-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변준형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속공도 허용했다. SK의 수비가 좋다. 당황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정리할 수 있어야 했다. 정상적인 몸인데 경기가 안 되면 어떻게든 하는데 지금은 말을 할 수 없다. '잘했어, 어쩔 수 없다'고 할 수밖에 없다. 안타깝다. 4강에서 너무 힘을 뺀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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