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년 휠체어 농구리그가 17일 개막해 3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휠체어 농구리그 2022시즌은 6개팀(코웨이, 고양홀트, 제주삼다수, 대구광역시청, 춘천시장애인체육회, 무궁화전자)이 9월 18일까지 정규리그 3라운드 총 45경기가 제주와 수원, 고양, 대구, 춘천에서 순회 개최된다. 플레이오프(정규리그 2위 vs 3위)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구좌체육관에서 열리고, 챔피언결정전(정규리그 1위 vs 플레이오프 승자)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각구단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영입으로 인해 팀 전력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2021년도까지 서울특별시청에서 활약한 이윤주가 춘천시장애인체육회로 이적했고, 제주삼다수의 김호용은 코웨이, 고양홀트의 공대영은 제주삼다수로 각각 이적했다. 신인 선수를 포함한 선수 영입은 제주삼다수 2명, 대구광역시청 1명, 고양홀트 1명, 춘천시장애인체육회 1명, 무궁화전자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국내용병 2명을 각각 영입하였다.
연맹 측은 올해 경기는 새로 출범한 코웨이 휠체어농구단과 최근 5년간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하고 월드스타 김동현을 보유한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 그리고 창단 후부터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여 올해 열린 두 번의 컵대회를 모두 석권한 신흥 강호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 등 세 팀이 팽팽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최욱철 총재는 "코로나19의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두 시즌동안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리그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게 해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 휠체어농구의 발전을 위해 신인 선수 발굴과 구단 창단 유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휠체어농구 발전에 부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부 리그 대회와는 별도로 휠체어농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고양파이브휠스 휠체어농구단, 춘천스마일 휠체어농구단, 울산광역시 휠체어농구단, 대전광역시 휠체어농구단 등 4개 팀이 출전하여 6개 경기를 치르는 2부 리그 경기도 대회 기간에 함께 열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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