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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여자프로농구에 아쉬운 소식들이 연달아 들린다.
부산 BNK 썸은 16일 "강아정이 올해 은퇴를 결정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강아정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아정은 계약기간이 아직 2년 남아있다. 202~2021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했고, 청주 KB에서 BNK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3년, 3억3000만원의 조건이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강아정은 대표적 슈터였다. 2016년 리우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서도 활약했다.
우리은행도 김진희를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어머니가 유명을 달리했고, 김진희는 온전히 농구에 집중할 수 없었다.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한 시즌만 더 치르면 FA였기 때문에 은퇴를 계속 만류했고, 설득도 했지만, 가정사로 많이 힘들어했다. 워낙 노력도 열심히 하고, 밝은 선수였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패싱 센스는 리그 최고였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언제든 다시 돌아와도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진희는 당장 은퇴하지만, 다시 돌아올 여지도 남겨뒀다.
그는 2017~2018 신인드래프트 6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외곽슛에는 약점이 있었지만,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즌을 치를수록 발전하는 선수였다.
삼성생명 박하나도 은퇴를 결정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신세계에 입단한 박하나는 FA 자격을 얻어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이적한 첫 해 2014년부터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간판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 하지만, 고질적 무릎부상으로 2019~2020시즌부터 결장이 잦아졌고, 결국 지난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박하나는 충주 리틀 썬더스 농구교실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다음 시즌 삼성생명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할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