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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억지로 6강 PO에 오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그럼에도 캐롯은 시즌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니까 지금 성적이 나오는데, 일단 이 점에 대해서는 200% 만족한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 4강이나 우승 전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대로 억지로 끌고가서 6강 PO에 오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지금은 선수들을 더 다지고, 향후 선수를 보강해 1~2년 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감독은 실전을 통해 선수들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 이날 KCC전에는 이정현이 시험무대에 섰다. 김 감독은 "오늘 이정현에게 허 웅의 수비를 맡겼다. 이정현이 공수에서 좀 더 적극성을 보여줘야 한다. 되든 안되든 실전에서 상대의 에이스급 선수를 상대로 걸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우리의 앞 라인 선수들이 성장한다면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