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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BNK썸을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BNK의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김한별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덕도 있었지만, BNK의 두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안혜지 이소희를 앞선부터 잘 막아내며 이들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줄인 것도 승리의 요인이 됐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수비에서 준비한 것이 잘 먹힌 것도 아닌 것도 있었다. 아직 완벽하진 않았고 하나하나 잡아가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나름 효과적으로 작동해 승리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안혜지 이소희의 수비를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맡게 하며 체력적인 소모와 함께 혼돈을 주고 싶었는데 역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1쿼터 19m짜리 버터비터를 포함해 3점슛 3개로 15득점, 본인의 역대 최다 득점으로 활약한 이혜미에 대해선 "계속 좋아지고 있다. 연차가 쌓이면서 상대를 잘 파악하고, 연습 때도 이해도가 높다. 이렇게 잘 성장해 준다면 향후 팀을 이끌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또 이적생인 김소니아 김진영에 대해선 "기존 팀에서보다 역할이 많아져서 힘들겠지만, 기회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소화를 잘 해나가고 있다. 점점 두 선수가 답을 찾아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