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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농구의 참담한 현실이 드러났다. 남자농구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 패했다. 여자농구도 일본에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뒤 정 감독은 "뭘 해보지도 못하고 진 기분이라 경기에 대해 총평하기 민망할 정도다. 체력 등 전체적으로 완패다. 준비한다고 했지만, 역시 올림픽 2위 면모가 나타나는 경기였다. 앞으로 한국 농구가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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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추 감독은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개인적으로도 치욕스러운 대회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농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