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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2023시즌 KBL 디펜딩챔피언의 힘은 여전했다. 주전 멤버가 많이 바뀌고, 특히 1옵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응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이 여름 내내 만들고자 한 '새로운 정관장'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앞선에서는 박지훈과 최성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박지훈과 최성원을 동시에 혹은 번갈아 기용하며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했다. 렌즈 아반도와 배병준, 김경원 등이 득점에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쿼터에만 15점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다른 국내 선수들의 공격 기여도가 떨어졌다. 정관장은 26-19로 1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신민석과 서명진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박지훈과 김상규 최성원 이종현 등이 다양하게 득점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도 비슷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4쿼터에 케베 알루마와 서명진 프림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16득점-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최성원(14점) 아반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군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