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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를 중심으로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여기니 잘 되고 있다."
이날 KT는 전반을 43-42로 마쳤다. 흐름은 팽팽했다. 그러나 3쿼터에 허훈이 혼자 14점을 쏟아내며 팀에 주도권을 선사했다. KT는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중반 14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쿼터에도 주도권을 유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적인 면이나 리바운드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아준 덕분에 흐름이 잘 풀렸다. 배스도 적재적소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무엇보다 시작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긴 리바운드가 원동력이 됐다. 거기서 공격의 시작점이 됐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하면서 상대의 사기를 떨어트렸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그 동안에 좋은 경기를 할 때나 승리할 때 수비적인 면이 먼저 나왔다. 적극적인 수비를 계속 주문하고 있다. 들어오는 선수마다 제 못을 해주고 있고, 수비를 중심으로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여긴 덕분에 자연스럽게 잘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