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 향년 31세)가 세상을 떠났다.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라며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 우리 언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 없이 꼭 행복만 해!"라고 애도했다.
한편,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12년 개그 그룹 '용감한 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최근에는 영화 '망내인' 촬영을 마쳤으며,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다음은 강서하 동생 SNS글 전문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 몇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 ..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 ..
울 언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없이 꼭 행복만해 ! 언니가 보면서 언니 생각
하라고 준 선물은 할머니한테 양보했어 !
대신 나는 늘 일상속에 마음속에 언니랑 함께할게
그리고 다음엔 내 동생 해주라 ,, 내가 진짜 잘해줄게 ,,
울보 이모도 이모부도 욱이도 잘 챙길테니 걱정말고 !!
언니는 울 할아버지들 하고, 언니가 소원했던
바다 보이는 집에서 평범한 삶 살면서 꼭 행복해줘 !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강예원 ! 우리 가족으로 와줘서
내 언니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 벌써 보고싶다 ..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