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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창원 LG가 3점슛 5개를 성공한 유기상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소노를 압도적인 격차로 물리치며 6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는 소노가 리드했다. 전성현과 함준후의 3점포에 이정현의 속공까지 터지며 20-13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유기상이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를 좁혔다. 결국 1쿼터는 소노의 25-21 리드. 이때까지만 해도 소노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 초반에 흐름이 급변했다. LG 저스틴 구탕과, 후안 텔로가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30초 만에 26-25로 역전을 만들었다. 유기상의 2점으로 56초 만에 28-25을 만든 LG는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반 구탕과 이관희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39-27로 두 자릿수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때부터 일방적이었다. 소노가 추격의 의지를 보일 때마다 유기상이 3점슛으로 기를 죽였다. 3쿼터 막판에는 20점차가 됐고, 4쿼터 초반에는 30점차로 격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