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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슈퍼팀' 부산 KCC가 100%의 확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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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됐다. 초반부터 뜨거웠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격돌했다. SK는 오재현이 혼자 8점을 몰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라건아의 3점슛이 위력을 발휘했다. 라건아는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포효했다. KCC각 21-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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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변수 속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았다. KCC의 뒷심이 더 강했다. 64-64 동점 상황에서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3점슛이 나왔다. KCC가 67-64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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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마지막 쿼터, KCC가 허웅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정창영이 3점슛을 보탰고, 상대의 U-파울까지 묶어 기세를 올렸다. 다급해진 SK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KCC의 분위기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더욱이 오재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4쿼터 시작 3분30여초 만에 첫 득점했다.
KCC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허웅의 3점, 송교창의 득점 인정 반칙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송창용과 김형빈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뒤집기는 쉽지 않았다. KCC는 경기 막판 허웅과 최준용을 벤치로 불러 들이며 체력 안배까지 가지고 갔다. KCC가 원정에서 2승을 챙기며 환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