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재능만으로 안된다!" 미국 드림팀의 2가지 약점. 美 매체 "엄청난 재능이 금메달 보장하지 않는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4-07-24 15:38


"재능만으로 안된다!" 미국 드림팀의 2가지 약점. 美 매체 "엄청난 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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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가지 약점이 존재한다!'

미국 드림팀에 충격적 주장이 제기됐다. 2가지 약점이 존재하고, 우승이 예상보다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5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모두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는 강력했고, 미국의 두터운 뎁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스타팅 멤버 뿐만 아니아 세컨드 유닛 역시 강력했다. 결국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모두 물리쳤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파리올림픽 참가국 중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남수단에게 1점 차 승리(101대100)를 했고, 농구월드컵 챔피언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재역전 끝에 92대88로 진땀승을 거뒀다.

2경기 모두 승부처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강력한 임팩트를 보였지만, 문제점은 명확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미국은 3점슛 17개만을 시도했다. 독일은 무려 43개를 시도했다. 간판 슈터 스테판 커리는 지난 시즌 소속팀 골든스테이트에서 6경기 17개 이상의 3점슛을 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그런 모습은 없었다'고 했다.

물론 이유는 있다. 독일은 계획적 수비를 했다. 이 매체는 '독일은 3쿼터에만 30득점을 했다. 5아웃 시스템으로 스페이싱을 최대치로 벌렸다. 수비에서는 독일은 미국에게 퍼리미터(3점슛 라인 안과 자유투 라인 밖의 공간)와 롱 2를 유도하는 수비를 했다. 즉, 골밑과 3점 라인을 집중적으로 막았다. 이 전략은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결국, 게임 플랜에서 미국이 상대가 원하는 공격으로 유도당했다는 평가가 적절하다. 이런 시스템을 깨야 한다. 때문에 미국 드림팀의 약점으로 3점슛을 꼽았다. 특히 스테판 커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확실히 있었다.

또 하나의 약점은 트랜지션이다. 이 부분은 미국 드림팀의 스타팅 라인업 딜레마와 연관성이 있다.

이 매체는 '독일전에서 조엘 엠비드 블록 이후 앤서니 에드워즈의 득점, 르브론 제임스 블록 이후 커리 3점슛, 뱀 아데바요 블록 이후 제이슨 테이텀의 득점 등 트랜지션을 활용했을 경우, 미국은 원하는대로 경기를 했고, 득점 효율도 높았다. 즉, 드림팀의 강력한 수비와 거기에 따른 트랜지션에서 우위를 점해야 유리하게 경기를 풀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미국의 트랜지션은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티브 커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외곽의 압박 수비를 강조하고 있고, 트랜지션을 강조하고 있다'며 '5차례 평가전에서 엄청난 양의 재능만으로 (경기를 압도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해도 금메달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평가전에서 두 차례나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런 의미에서 평가전에서 이런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에 대해 기뻐해야 한다'고 했다.

확실히 방심은 금물이다. 미국 드림팀은 5차례 평가전에서 큰 소득을 얻었다. 단지, 5전 전승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조직적, 효율적 공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패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탑재했다는 사실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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